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1/07/02'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7.02 Mental stability (1)

Mental stability

Thoughts 2011. 7. 2. 23:21
나는 흔히 말하는 '멘탈' 이 좀 약하다. 좋게 말하면 감수성 돋는거고, 다른 표현으로는 중2의 잔재라고도 한다.

내가 즐기는 일들로는 여행, 코딩, 덕질, 연애가 있다. 이 중에서 여행은 일회성이다. 일상이라기보단 이벤트라고 해야 하나? 그 쪽과 관련되어 장기적인 동기부여를 책임진다. 그리고 나머지 세개 - 코딩, 덕질, 연애 - 는 나의 일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컨디션 난조라던가, 불면이라던가, 멍때리기 등 단기적 병신짓들은 대부분 저 3가지 중 일부가 망가지거나 오동작을 하면서 발생한다.

세개가 모두 훌륭한 상태일 때 - 삼위일체! - 가 정신적으로 가장 의욕적이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이고 성실할 때다. 가능하면 항상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즐거움에 가득해서, 얼음만 씹어도 배부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재밌는 일을(삽질?) 찾아 헤매인다. 조증인가? ... -_-? 하지만, 사람의 일이 항상 그렇듯 모든게 완벽한 상태는 거의 없거나, 혹은 매우 짧은 순간에 지나가 버린다.

특히 코딩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즉 덕질과 연애는 나 자신의 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덕질: 왜 내 맘대로가 아니냐고 의아할 수도 있는데, 나는 절대적으로 Consumer(O) / Creator(X) 인게 포인트. 소비를 위해서는 컨텐츠가 필요하고, 팔 만한 컨텐츠를 발견해도 제대로 파기 위해서는 Money가 든다. 그런데 난 가난하다. ... ...... OTL 그래도 뭐 돈 안드는 일들도 있으니 어지간해선 완전히 박살나진 않는다.

연애: 이건 뭐, 자명하지. 내 맘대로 안된다.

과의 어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무게를 지탱하는 포인트가 3개가 되면 바로 설 수 있다 - 고 하셨다. 그런데 나의 일상을 받쳐주는 포인트는 총 3개다. 하나만 흔들려도 쿵쾅! 이 되어 버리는 것. 이게 내 멘탈이 쉽게 무너지는 원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본다. 최소한 안정적인 3개가 필요하다.

나의 일상을 지탱하는 팩터가 늘어나면 중2병도 극복되고, Mental stability 를 얻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일상의 기둥이 늘어나게 되고 자연히 중2병을 극복하게 되는 것 - 이라고 내 맘대로 결론 ㅋㅋㅋ - 인데 ... 예를 들어 배우자가 생기거나, 자녀가 생기거나, 좋아하는 아이돌이 생기거나, 열중하는 취미가 생기는 류의 일 같은 사건들이다.

그래서 (적어도) 하나를 늘려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4개가 되면 하나가 무너져도 나머지 3개로 중심을 잡고 설 수 있다. 한 가지 방안은 내가(그리고 아마도 누구나) 좋아하는 여행을 이벤트에서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하고 있다. 혹은, 내가 올해 들어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FoodFighters 모임을 보다 정기적으로 만들어서 사는 낙으로 만드는 것도 괜찮다 싶다. 여튼, 이 일상의 기둥이 되기 위해 모종의 즐거움이 필요하다. 음 - 악기에 도전해보기도 오랜 기간동안 많은 사람에 의해 검증된 일상의 활력소 중 하나다. ...

7월이 가기 전에 뭐든 하나를 집어서 도전을 해봐야겠다. 안하던 짓을 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던데 ... 이것 저것 도전해보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한가지 더 찾아야겠다.

젠장

그래 내가 요즘 멘탈이 망가져서 병맛짓거리들을 하고 있어서 이러는거 맞다. ㅠㅠ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벼운 가방의 중요함  (5) 2011.09.03
머리 스타일은 얼마나 중요한가?  (2) 2011.07.07
Mental stability  (1) 2011.07.02
엔터를 눌러라  (2) 2011.06.18
투표는,  (0) 2011.04.20
인지하는 세상의 범위로부터 시작한 갭모에(응?)  (1) 2010.09.19
Trackbacks 0 : Comments 1
  1. 이터모리 2011.07.05 14:43 Modify/Delete Reply

    하나를 늘려야겠다는 결론 부분에서 '아이'를 떠올렸다가.. '아..' 해버린..ㅠㅠ

    난 게임 불감증과 함께 '게임'을 잃었고,
    별 놀라운 게 없게 되면서 '코딩'을 잃었고,
    '연애'는 늘상 좌절의 연속이었고..

    현재는 '가족', '친구', '정보(?)'의 세 가지로 위태로운 상황이군..;;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