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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의 상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28 망량의 상자 (1)
  2. 2009.01.04 관악 도서관 다녀옴

망량의 상자

(P)review/Book 2009. 1. 28. 13:57


관악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들 중 첫번째로 마무리. 아직 읽고 있는 중인 것도 있고, 안 읽고 그냥 반납해버린 것도 있으니 ... 

처음 빌릴 때에는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였다. 뭐 재밌는 책 없을까 하면서 서고를 왔다갔다 하다가 아무것도 없는 까만 표지에 제목만 덜렁 적힌 책이 꽤 매력적으로 보였던 걸까. 그리고 망량의 상자,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번뜩!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있었다(나는 안봤지만)는 사실을 떠올렸다. 제목이 땡기지 않아서 안보고 넘어갔었는데 ...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원작이 소설이었던 것인가? 여튼 애니메이션 제목으로는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지만, 책의 제목이 되고 나니 읽어봄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있는 상자가 의미를 가졌다, 는 것이지.

두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上)권의 절반 정도까지가 고비인 듯 하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서 "대체 무슨 이야기인거야?" 라면서 책을 던져버릴 수도 있다는 것. 나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유미양은 좀 읽더니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면 책을 내려놓더라.

일단, 이것은 추리소설이다. 읽다 보면 느끼겠지만, 오컬트(?)에 속하는 추리소설이다. 심령현상이라던가, 귀신, 주술 이런 단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범인은 어찌어찌 해서 원한에 죽어 귀신이 된 모모씨" 이런 식의 허무한 이야기는 아니다. 파이어볼, 매직 미사일 등의 보이는 비일상이나, 퇴마록 같은 직접적인 오컬트물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짜증을 낼 지도 모르겠지만 이 소설을 일상과 비일상 사이에서 미묘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소설 안에서도 나오지만, 경계가 모호해 진짜 속은 알 수가 없는 오컬트, 라고나 할까.

제목대로 소설의 큰 흐름은 망량, 상자 라는 두 단어를 따라간다. 소설 안에서도 자세한 설명이(지나치게 자세할지도) 나오지만, 망량과 라면을 구분하지 못하는(그러니까, 정말 완전히 모르는) 분을 위해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망량은,

이형의 존재

이다. ... 너무 어렵나? 비슷한 다른 구체적인 예로, 도깨비, 몽달귀신, 화차, 갓파, 먹깨비 등이 있다 - 라고 하면 정리가 되려나. ㅡ.ㅡ; 참고로 망량의 원형(?) 중 하나라고 언급하는 화차, 의 그림이 책 앞쪽에 있어서 첨부.



그리고 상자, 는 상자를 말한다. ... 선분 열 두개, 점 여덟게, 면 여섯개로 이루어진 상자.

이것들이 어떻게 얽혀서 이야기를 만드는지, 어떻게 해명되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안다. 교고쿠도(주인공... 일까?)의 말대로, 무엇이든 간에 일어난 순서 보다는 말하는(해명하는) 순서 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 나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

... 개인적으로 교고쿠도의 이야기 중 몇몇 부분에 특히 공감해서(사건의 해명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고, 인물의 캐릭터,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 등에 대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교고쿠도 언집을 따로 만들어 두고 싶네 ...

본래 추리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읽고 나서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아니 훌륭했다! 라고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사서 책장에 꽂아두고 싶다. - 무려 추리소설을?


..........

애니메이션 망량의 상자는 소설과 같은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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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yu.longchamlm.com/ longchamp bags uk 2013.04.24 07:39 Modify/Delete Reply

    벗이 먼곳으로부터 찾아오니 이 얼마나즐거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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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도서관 다녀옴

Daily life 2009. 1. 4. 17:53
주말에 집에만 있으니까 몸도 마음도 축 쳐지는 것 같아서, 전에 봐 두었던 관악 도서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어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로 한 다섯 정거장 정도? 서울대 정문을 지나 바로 내리면 관악산 입구가 있고, 거기 있는 음식점/등산용품 판매점의 뒤쪽으로 관악 문화관/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봐두어서 위치는 알고 있었고... 문제는 규모/시설인데!

사실, 동두천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동두천 도서관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는데, 그 동네 도서관은 책이 별로 없고 시청각실이라던가, 뭐 이런저런 시설이 좀 빈약했었다. 그 이후로 도서관은 내가 나온 대학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가본 적이 없기에 잘 감이 안왔다. 관악 도서관이면, 관악구에서 운영하는 것일텐데 동두천 도서관이랑 그게 그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대학을 졸업해버린 몸이라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가 없게 되었기에, 집 근처 도서관을 뚫긴 뚫어야 한다!!! - 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다.

회원증을 만드는데는 주민등록증(or 다른 신분증)과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이 없는 경우는 거기서 바로 찍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평소 반명함판 사진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그걸 제출했다. ... ... ... 그런데 디카를 꺼내서 그 사진을 찍더라. -0- 헐 ... ; 잠깐 어이가 없었음. 여튼, 제출한 사진은 디카로 찍은 다음에 다시 돌려받는다. 회원증 발급비 1000원을 제출하고 나면 회원증 발급 완료!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고, 2층에는 디지털 정보검색실이 있다. 예약(or 사용신청)을 하고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들도 있고, 노트북을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노트북 사용 공간도 예약해야 하는데, 전원 플러그가 있고,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해 네스팟(?)이 설치되어 있는 듯 하다. 분홍이를 들고 가긴 했지만, 그냥 옆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해서 무선인터넷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뭐 되겠지... =_=

3층에는 서고가 있다. 책은... 동두천 도서관보다는 좀 많은 듯 하다. 처음에는 800번대밖에 안보여서 당황했는데, 서고쪽이 3층으로 되어 있는 거였다. 옆에 있는 계단이 왠지 비상용처럼 보여서 올라가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 서울대 도서관과 비교하는건 무리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책은 다 있는 듯 하다. 다만, 내가 보고 싶었던 책들이 다 대출중이어서 좀 아쉽다.

4층은 자유 열람실로, 자기 책 들고가서 펼쳐놓고 보거나 공부를 하면 된다. ... 대충 집에서 10시 정도에 나가서 3층에서 두어시간 책 읽다가 들고간 G.E.B. 를 읽으려고 4층으로 올라갔는데,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OTL.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 밝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2MB를 대통령으로 뽑았을까 하는 의문드 들고... -_-+

본래 빌리고자 했던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한권(유미 추천) - 그 중에서도, 용의자 X 의 헌신 - 이랑 다산정약용-지식경영법(Yamaco추천) 이었는데 둘 다 찾지를 못해지, 그냥 뒤지다가 손에 집히는걸 빌려왔다.

망량의 상자, 파운데이션, 대지의 아이들

빌린 책들 - 왼쪽부터 망량의 상자 上, 파운데이션 1, 대지의 아이들 1



망량의 상자 上, 파운데이션 1권, 대지의 아이들 1권

대출 기간은 2주라고 한다. 천천히 읽고 다다음주 토요일 정도에 반납하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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