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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1.07.07 냥파이어 #1 (2)
  2. 2009.10.28 君に届け(너에게 닿기를) OP
  3. 2008.11.04 とある魔術の禁書目錄(어느마술의금서목록)
  4. 2008.09.16 성계의 문장/전기(번역 제목 은하전기): 그럴싸한데? (4)
  5. 2008.09.13 イブの時間(이브의시간) - 1화 (2)
  6. 2008.09.13 마크로스 프론티어 23화
  7. 2008.09.12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8. 2008.09.08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하루히+NHK로오셈+현시연
  9. 2008.09.07 나츠메 우인장: 상냥하고 따뜻한게 좋아
  10. 2008.09.06 초속 5cm: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11. 2008.09.04 마크로스 프론티어, 거인들의 어깨를 빌리다 (2)
  12. 2008.08.28 交響詩篇 エウレカセブン - 에우레카 세븐 (2)
  13. 2008.08.25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다 (6)
  14. 2008.08.24 忘念のザムド(망념의 잠드) - 중간(?) 감상
  15. 2008.08.22 電脳コイル(전뇌코일) (4)
  16. 2008.08.20 空の境界(공의경계) - 俯瞰風景(부감풍경), 殺人考察-前(살인고찰 - 전), 痛覚残留(통각잔류) (4)
  17. 2008.08.18 늑대와 향신료: 경제 X! 연애 O! (4)
  18. 2008.07.19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 여름의 하늘(소라?): 실사배경 + 셀로 그린 캐릭터 (1)
  19. 2008.02.08 초속 5cm (2)
  20. 2007.10.21 애니메이션 릴레이 (4)
  21. 2007.09.07 허니와 클로버,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8)
  22. 2007.08.09 시간축 위의 비가역 변화에 휘둘린 소녀 (2)

냥파이어 #1

(P)review/Ani/Comic 2011.07.07 16:54
으악 성우가!!!+_+
치즈 스위트 홈이 생각난다. 냥파이어라길래 고양이+엠파이어->고양이 제국? 뭐 이런건가 했는데, 
고양이+뱀파이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아놔 ㅋㅋㅋ 게다가 이 고냥이 귀여움의 조건을 모두 갖춘듯. 귀엽다냥 +_+

게다가 짧아서 이건 다 챙겨볼듯 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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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に届け(너에게 닿기를) OP

(P)review/Music 2009.10.28 13:04


아, 만화책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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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ある魔術の禁書目錄(어느마술의금서목록)

(P)review/Ani/Comic 2008.11.04 06:00
애니 1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고,
코믹스판 츤데레포초전자포를 보고,
코믹스판 금서목록을 보았음. 순서가 왠지 엉망이군.

index

암기여왕 인덱스

touma

인간 지우개 토우마



애니메이션으로 5화까지, 아직 책으로는 1권 분량도 안된다. 뭐랄까, 오컬트, 마법, 초능력 등의 단어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라고나 할까.

@ 초능력을 연마하는 학생들이 잔뜩 있는 초과학 학원도시,
담배나 꼬나물고 다니는 불량 화염소년과 노출증 빈티지 글래머,
그리고 아직 등장은 안했지만 지지리도 고집센 반사초딩,
10만 3천권의 마법서를 통째로 외운 주입식 교육의 희생양 히로인,
베슬보다 더 강력한 인간 지우개 주인공 -_-;

이리하야, 여러가지 종합선물세트를 잘개 풀어헤쳐 여러가지 외전들이 나오고 있다. ... 제일 강렬한건 역시나 주연도 아닌 주제에 뭐가 본편인지 알수없게 만들 정도의 외전을 이끌어가는 빠직빠직소녀겠지.

railgun

빠직빠직


성우는 - 누군지는 신경 안쓰지만 - 좀 갸웃갸웃인데, 작화는 꽤 괜찮을 수준으로, 무려 유지! 하고 있다.

책에 있는 일러스트나 코믹스보다 애니메이션쪽이 더 귀엽고(!), 날카롭고(!), 볼만하다. 야호! 뭐랄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액션...도 아니잖아! 여튼 그냥 보고 즐길만한 가벼운(-_-? 은 아닌가) 이야기.

이번 시즌 방송하는 것들은 머리를 식히며 쉬어가는 느낌으로 볼만한게 많은것 같다. 아유, 뇌가 같이 쉬어버려서 좀 낭패지만.

왠지, 네스티캣 님의 트레이스 같은 웹툰을 이런 분위기로 애니메이션화 하면 꽤 그럴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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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계의 문장/전기(번역 제목 은하전기): 그럴싸한데?

(P)review/Book 2008.09.16 19:00
작품이 지닌 무게의 절반 정도는 이 아가씨가 짊어지고 있다. 정말이다.

라피르

지금까지(?) 나온 라피르 최종버전



연휴 동안 집에 내려가지 않는 폐인친구 네야네 방에 쳐들어가서 소설로 먼저 읽었다. 국내 번역판으로는(난 일본 원서를 못읽는다 ㅠ_ㅠ) 은하전기라는 제목으로 다섯 권이 나와있다. 아니 있었다. 네야 말로는 출판사가 사라지면서 라이센스가 공중에 떠버려서 한동안 그 다음 이야기가 번역되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더구나, 지금까지의 번역 출판분도 한동안 재판을 기대할 수조차 없다고 ... 스스로도 이거 다섯권 구하는데 전국의 서점을 뒤졌다는데 -_-a 여튼 덕이 많은 녀석이다.

일본쪽 소설 원판, 한국 번역판(은하전기 다섯권),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이어졌는가 하면,



은하전기

번역판 표지(절판 ㅠ_ㅠ)


성계의 문장 1 - 은하전기 1
성계의 문장 2 - 은하전기 2
성계의 문장 3 - 은하전기 3 - 여기까지 성계의 문장, 1쿨
성계의 전기 1 - 은하전기 4 - 성계의 전기, 1쿨
성계의 전기 2 - 은하전기 5 - 성계의 전기 2, 1쿨
성계의 전기 3 - 출판안됨 - 성계의 전기 3, OVA 2화
성계의 전기 4 - 출판안됨 - ???
외전(?): 성계의 단장 - 출판안된듯? - 성계의 단장 OV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아직 번역출판되지 않은 부분은(당연하지만 소설이 훨씬 풍성하다), 원서를 사야 하려나... -0- 안그래도 짧은일본어로... :'( 영문판도 있긴 한데 ... =_= 그리고 아직 자세히 알아보진 못했지만 코믹판도 있다고 한다. 코믹판표지가 이렇게 생겼다는데 ... -0-

일본에서 출판된 원서의 표지 사진은 구하질 못했다. 음, 음 아쉬워라.

그 외에도 게임이나, 피규어 등등 관련 상품들이 있다고 한다. ... 라피르 누님 피규어 정도는 사줄만 할듯? >_</





작가는 모리오카 히로유키. 풍문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꽤나 알려져 있고, 나름 사랑받는 작가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 들었다. 일본쪽의 SF라고는 유키카제와 은영전 정도밖에 모르는 일자무식이라 어쩔 수 없지만서도, 한번 쯤은 이름이라도 들어봤음직 한데 ... 나도 나름 일본쪽 소설(NT? 는 아니지만)이나 애니/드라마/영화 등에 관심이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덕이 부족했나보다. - 라고 생각했었지만, 접점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다. 당연히 애니쪽에...

책 표지나 서두 등에서 설명하기로는 어쩌고 저쩌고 스페이스 오페라! 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에는 StarWars/StarTrek 같은 류의 이야기만 생각했는데, 이런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우주 배경의 서부 활극 - 이라기엔 좀 무리가 있지. 규모 자체는 크지만, 사건들은 매우 사실적으로 진행된다.

제목만으로 추측해볼때 은하영웅전설과 비슷한 스케일의, 비슷한 구도의 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의구심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제목만 보고는 은영전보다 훨씬 MacroView 쪽이 아닐까 했는데, 이건 뭐... -0- 정 반대다.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대단히 큰 규모(그런데도 치밀하기까지)인데, 이야기의 화자라던가 묘사의 초점은 철저하게 주인공 두 사람에게 맞추어져 있다. 그것도, MacroEvent인 전쟁과 완전히 대비되는 사랑이라는 컨셉으로. 제목이 성계의 사랑이 아니라 성계의 문장이라거나 성계의 전기인게 쫌 불만일 정도로. 딱, 어떤 느낌인가 하면,

1984년도 마크로스 극장판, 사랑 기억하나요? (愛おぼえていますか) 의 민메이 어택 7분

같은 느낌이 대하소설(.. 뭐 충분하지?)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고나 할까. 여튼, 지리한 MacroView, MacroEvent등으로 점철된 소설일까봐 두려워했던 사람들에게는 걱정말고 읽으세요 - 라고 말해줄 수 있다. 배경이고 뭐고 다 떠나서 연애소설(?)로만 봐도 훌륭하니까. - 라지만, 배경에서 흘러가는(이라고 말하기엔 훨씬 비중이 크지만) 사건과 역사의 흐름(이야기라고 하기엔 좀 크니까)이 결코 장식인 것은 아니다. ;-)

전체적으로 튼튼하고 일관된 세계관 위에, 진트의 눈으로 아브에 의한 인류 제국, 그리고 아브 그 자체에 대한 묘사가 흐른다. 거기에 덤(이라기엔 좀 크지만)으로 러브스토리 ... 라기엔 뭐하고, 감정의 움직임 - 정도로 표현하면 적당할만한 단어들도. 사실 이게 꽤나 그럴싸하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세계를 만들어 놓고 이 위에서, 단어 하나 하나를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모아서 하는... 크게 보아서는 플롯, 작게 보아서는 대사 하나하나가 독특하거나 아주 새롭다거나 한 것은 아닌데, 작가가 만들어놓은 세계 위에서 특별해지는 - 그런 맛이 있다. 이런 면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에 소설을 먼저 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

이 작가가 연애를 했다면, 연애편지를 쓴 적이 있다면, 정말정말정말 한번 읽어보고 싶다. 뭐 닭살이라면 닭살일수도, 낯뜨겁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법한 말도, 왜 진트와 라피르의 입에서 튀어나오면 가슴이 덜컹 - 하는거지. ... 그만큼 작가의 세상이 살아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 ... ...

등장인물! 중요하다. 명백한 주인공은 두명, 라피르진트. 풀네임은 생략한다. ...

라피르, 누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님이라고 해야할것 같은. 강한 분이시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존심도 강하지만 상대를 인정할 줄 알고. 사실 이런 만화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그리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 라고 생각한다. 몇몇 라이트 노벨이라거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들처럼 순수, 열혈, 청순, 엽기, 모에 등 뭔가 한가지 방면에 최정화된 그야말로 캐릭터(Characteristic)와는 달리 여러가지 aspect가 골고루 묘사된 복합적인 인물이다. ... 사실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작가의 능력이라고 해야겠는데. ...

진트, 는 사실상 소설의 화자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전지적 3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소설이지만, 다른 면으로 보았을 때 이 소설은 진트의 눈으로 아브라는 종족과 그들의 왕국을 묘사하는 이야기다. 또한, 우리의 멋진 누님 라피르를 독자와 이어주는 역학을 하는 녀석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라피르와는 대단히 대비되는 인물로 그려진다. ... 어디선가의 대사에도 나왔듯, 갈대같은 남자. 바람이 불면 휘어지고 이리저리 팔랑거리는 부드러운 인물이지만, 그 뿌리는 튼튼하다. 옆에서 라피르에게 부러지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같다. ...

라피르가 그랬지, 언젠가 둘은 서로의 보호자였다, 고. 꼭 그대만은 아닌것 같다. 시간이 흘러가며 둘은 서로에서 영향을 미치며, 가까워지고, 어른이 되어가는데 ... 둘의 관계는 - 뭔가 색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 아브가 좋아하는 별들의 예를 들면, 서로 마주보고 돌아가는 쌍성(연성) - 서로를 향해 끝없이 떨어져가는 - 이라던가... DNA의 이중나선 구조라던가... 이런 것이 연상되는데... 적절한 비유일까?

작가는 인격이 없는 또 하나의 주인공, 아브라는 종족 자체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나보다. 그를 위해 언어 하나를 통째로(그래봐야 톨킨의 엘프어같이 이것저것 조합일거라고 추측?) 만들었다고 한다. ... 그 득실이라거나,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작가에게도 이 이야기와 이 세계가 대단히 사랑스러운 자식이었겠구나 하고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소설 속의 세계는 작가가 낳은 사랑의 딸(아들?)이겠다. ;-)

... ... ...

그 외, 평면우주와 통상우주라는 두가지 다른 성격의 공간에서의 함대전 같은것도 나름 잘 묘사되어 있다. 음, 은영전과 비교하면 어떨까? 은영전 읽은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 이 함대전은 애니메이션을 보면 아 이런 이야기였구나 하고 한번 더 깨닫게 된다. (상상력이 부족한걸지도... ㅠㅠ)

... ... ...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제국주의적(+일본)인 시각. 이게 좀 애매한 문제인데, 나같은 경우는 꽤나 눈에 거슬렸다. 음, 음, 아주 노골적이진 않아서(위에서도 말했든 MicroView라서) 눈치 못채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이게 Positive 인지 Negative인지는 좀 생각해볼 문제다. 소설이든 애니든 보기 전에, 이 작품은 조금 위험할 수 있는 시각을 담고 있다, 는 정도는 알아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 사실 SF작가들 중에는 이런 위험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된다. 전통인가... ... ...

한번 읽어보세요? ;-)

마지막 짤방(이라기엔 이미 이미지들이 몇 있지만)은 어디선가 무단으로 긁은 라피르님.

라피르

넌 디아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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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ブの時間(이브의시간) - 1화

(P)review/Ani/Comic 2008.09.13 10:41
아직 1화 뿐이지만, 훌륭하다.

인간에 근접한 로봇(안드로이드), 자신과 비슷한-우월할 지도 모르는-존재에 대한 거부감, 생명에 대한 나름의 정의, 그들이 우리에 어디까지 가까워질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

이런 Phrase를 뽑아내 볼 수 있었다.



로봇-여기서는 안드로이드-이 인간과 구분하기 힘들어진 세상. 하지만 인간은 그들을 자신과 동일한 선에 놓고 싶지 않다. 이런 세상에서, 그 두 존재에 대한 명시적인 구분을 하지 않는 공간 - 이브의 시간이라는 카페 - 를 제시하고, 그곳을 기점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된 단어, 이브의 시간 - 이것은 카페 이름이다. 인간과 안드로이드를 구분하지 않는 규칙을 가진 카페의 이름. 분명 제목으로 사용되었다면 중요한 상징이라는 뜻이다. 이브의 시간이라는 이름은 무엇을 뜻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규칙 - 인간과 안드로이드를 구별하지 않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어로 "이브의 시간" 이라고 쓰였다



잘못 알려진(오역된?) 이야기지만, 이브는 아담으로부터 만들어진 존재이면서도 아담과 동등한 위치에 선다. 아담뿐인 세상에 같지만(인간) 다른(남성/여성) 존재가 나타난 것. 아마도 이 세계에서 안드로이드란 이브와 같은 존재로 그려지는 것 아닐까? 인간으로부터 발원하였지만, 인간과는 다른 - 하지만 동등한 곳에 서고자 하는 존재를. 역사적으로 남성이 여성을 압박하고 억누르며 지배해 왔듯, 인간은 안드로이드를 인정하지 않는다. ... 이브의 시간 - 이라는 이름은 그들이 인간과의 동등성을 획득하는, 그들의 시간(혹은 공간)을 뜻하는 것 ... 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이 공간에서 그들은 인간과 동등해진다. 구분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Duck-typing 같은거라고나 할까... 안드로이드 내부가(구현이) 어떻든 간에 관찰자 입장에서 인간과 구별해낼 수 없다면 인간인 것이다 - 라는 관점에서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동등해진다. 물론 이 밖에서는 얘기가 다르지만.


알려주기 전엔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이 되고픈, 혹은 인간과의 동등성을 얻고자 한 인간의 피조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매트릭스(본편은 아니지만 배경이 그렇다)나 블레이드 러너 같은 작품들... 예전에(엄청 예전...) 보았던 아미테이지 듀얼/써드 이런 애들도 주요한 흐름은 이런 이야기였고.

이브의 시간은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갈등을 대단히 부드럽게 풀어간다. 다른 작품들에서는 갈등을 고조시켜 충돌시킴으로써 이야기를 진행시켰다면, 여기서는 이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이상적인 장소를 보여주고 이 장소와 현실과의 괴리를 보여줌으로써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 진부한 소재임에도 이런 보여주기는 나름 독특하기 때문에 신선하다는 느낌.

특히, 나와 타인, 혹은 보여주기라는 개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카메라(?)의 움직임이다. 화면이 살짝 흔들리는 장면들이 꽤 많은데, 이것은 인간의 시선이 흔들리는 것을 묘사한 것 같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감정의 동요 - 라던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 혹은 저 흔들림이 유효했다고 생각되는 장면은 이 부분.


흔들림 이외에도 왠지 눈 - 을 닮은 연출, 혹은 신경을 쓴 부분들이 몇 더 있다.

  • 깊이 - 한 장면을 ZoomIn/ZoomOut 할 때 카메라가 Point 라는 것이 명확하다. 물체간의 깊이를 고려하여 공간감을 살려 넣었다.
  • 왜곡 - 화면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왜곡이 심해진다. 좀 심하면 일면 어안(?)이라고 하지.






음, ... 작화도 일관된(게다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음악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자칫 어색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장면들은 음악으로 잘 건져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무게를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고 생각함.

2화 언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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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프론티어 23화

(P)review/Ani/Comic 2008.09.13 01:24
못느끼고 있었는데,

  1. 오프닝도 작화붕괴 ... 였군. -_-; 손으로 그린건 죄다 붕괴
  2. 본편도 작붕 ㄷㄷ
  3. 엔딩이 일부 실사인건 작붕을 감당할수 없어서?

이 부분 FPS 좀 높여서 그리지 그랬니. 그래도 오프닝인데 -_-; 보고있으면 가슴이 아프다. :'(

오프닝1오프닝2

얜 망가져도 상관없... =_=
알토

사실 얘는 작화 망가져도 상관없다



딱 1초, 대사 하나만 챙겨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쉐릴: 상냥한건 죄야
D군: 네 =_=

여기저기 던져두었던 떡밥들을 슬슬 회수하기 시작하는 화다. 23화니까... 추세를 보면 역시 2쿨로 마무리될듯. 바쥬라의 정체가 밝혀지고, 란카와 브레라의 정체(?)도 밝혀지고(라지만 모두 알고 있었다는...) ... 역시 주인공은 완전 왕재수 짜증나는넘-_-; 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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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Daily life 2008.09.12 16:52
그리고 잠시(?) 중단했던 애니메이션 릴레이가 계속됩니다. (집에 가지 않는다지요)

그런데 볼게 없어서 좀 고민입니다... ㅠ_ㅠ 주말이 시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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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하루히+NHK로오셈+현시연

(P)review/Ani/Comic 2008.09.08 18:56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8화까지 봤고 앞으로 더 보지 않을 생각, 인 애니메이션임.
  • 작화와 분위기, 구도 등은 왠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비슷.
  • 소재 자체가 오타쿠인 고로, NHK, 현시연 등의 오덕 소재 이야기들.
  • 그 외에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미소녀 하렘의 전형.
... 하...하루카는 미쿠루??? ... 엔딩 연출이 또한 하루히 생각나게 하는군. 흥. 오프닝은... 아주 조금 큐티하니가 떠올랐다. 왠지 요즘은 보는것마다 전에 이거랑 비슷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

뭐랄까... 요즘 유행(인지 아닌지 모르네)인 오덕 자체를 소재로 했다 - 라는 것 이외에는 그닥 눈길이 가지 않는다.

본디 이렇게 맘에 들지 않는 녀석은 끄적거리지 않지만, 혹 이 애니가 어떨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보지 않기를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에 약간 끄적끄적.

뭐 이런 류의 작화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야기 따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을지도. 작화라는게 또 나름 중요한거라서. ;-)

하루카

오프닝 한 컷

하루카

엔딩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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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 상냥하고 따뜻한게 좋아

(P)review/Ani/Comic 2008.09.07 22:28
이건, 요즘 자주 등장하는 검색어를 보다가 발견한 것. ... 이라기엔 꽤나 메이저하고 인기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 처음에는 요괴가 나오는 이야기라고 해서 뭔가 상상해 버렸는데, 막상 보니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요괴가 나오고 막 싸우고 그러거나(요괴소년 호야?) 아니면 뭔가 암울하고 괴기스러운(충사?)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요괴 반상회(XXXHolic?) 이야기다.

나츠메

주인공 나츠메

고냥

뚱보 고냥

레이코

직접 등장하지 않는 히로인?


아직 9화까지밖에 안나왔지만, 분위기를 짐작하기에는 충분하다. ... 일본에서라면 친숙한 요괴 이야기를 소재로 가져다 쓴 학원/감동물이랄까. 주인공 나츠메 군은, 위에서도 유사성을 언급했지만 왠지 XXXHolic의 와타누키를 떠올리게 한다.. ... 이야기도 뭐, 비슷한 스타일이긴 하다. 하지만 분위기는 XXXHolic 보다 훨씬 상냥하고 따뜻하다.

츠바메

츠바메의 대사가 곧 주제인듯


그리고 이름과 존재의 강한 연결이 눈에 띄는데, 이게 일본쪽에서도 예전부터 내려오는 컨셉인지는 잘 모르겠다. 서양쪽 신화라던가 고전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름과 존재의 일체화가 자주 보였는데... 현대 판타지나 SF에서도 그런게 자주 드러난다(로저 젤라즈니의 작품 전반, 어스시의 마법사 등등) .. .. .. 일본쪽에서 이런걸 보는건 거의 처음인것 같다. 내가 이런 일본색이 짙은 이야기들을 좀 안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

이야기와는 별도로 든 생각 하나. About 고냥.

복을 부르는 고양이도 그렇고,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참 좋아하나보다.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임무를 띄고 자주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ARIA에 나오는 뱃살이 출렁거리는 고양이 사장님의 애교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나츠메 우인장에도 뚱보 고냥이 중요한 비중으로 나오는군... 생각해보면 아주 오래 전부터 뚱보고양이에 대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특별한 사랑이 있었던 것 같다. (오래된 것 중에서라면 오렌지 로드 정도 기억이 나는데 ...) 이건 나중에 뚱보고양이와 일본 애니메이션 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한번 해봐야할듯 ㅋㅋㅋ

... ... ...

그 외에, 일본쪽의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인지 궁금한 것들이 몇 있는데...

1. XXXHolic에서도 새끼 여우가 비슷한 컨셉으로 등장한다. 일본의 옛날 이야기에 새끼여우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 같은게 있나?
2. 얼굴을 가리고 나오는 요괴들은 뭐지?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네야한테 물어보면 알려나...

일본쪽 전래동화라던가... 한번 찾아서 좀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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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cm: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P)review/Ani/Comic 2008.09.06 00:07
애니는 오래전에 봤는데(http://www.deisys.net/123), 문득 이 노래가 다시 듣고싶어져서 뒤졌다. 마지막편 뒤쪽 약 7분 정도 흐르는 음악이고... 영상과 함께 보면 더 좋다. 혹 아래 있는게 깨졌거나, 문제가 있다면 여기서 다른걸 뒤져보길... ㅎㅎㅎ



これ以上 何を失えば
더 이상 무엇을 잃어버려야

心は許されるの
마음만은 용서받는 걸까

どれ程の痛みならば
어느 정도의 아픔을 겪어야

もういちど君に會える
한 번 더 널 만날 수 있을까

One more time 季節よ うつろわないで
One more time 계절이여 변하지 않기를

One more time ふざけあった 時間よ
One more time 서로 장난쳤던 시간이여

くいちがう時はいつも
엇갈리는 때는 언제나

僕が先に折れたね
내가 먼저 좌절했지

わがままな性格が
제멋대로인 성격이

なおさら愛しくさせた
오히려 사랑하게 만들었어

One more chance 記憶に足を取られて
One more chance 기억에 발목을 잡혀서

One more chance 次の場所を選べない
One more chance 다음 장소를 고를 수 없어

いつでも搜しているよ
언제나 찾고 있어

どっかに君の姿を
어딘가에서 그대의 모습을

向かいのホ-ム 路地裏の窓
건너편 집, 골목길의 창문

こんなとこにいるはずもないのに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도

願いが もしもかなうなら 今すぐ君のもとへ
만약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지금 바로 너의 곁으로

できないことは もうなにもない
할 수 없는 건 아무것도 없어

すべてかけて 抱きしめてみせるよ
모든 것을 걸고 끌어안아주리

寂しさ紛らすだけなら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것 뿐이라면,

誰でもいいはずなのに
다른 아무나 좋았을 텐데

星が落ちそうな夜だから
별이 떨어질 것 같은 밤이기에

自分をいつわれない
나 자신을 속일 수 없어

One more time 季節よ うつろわないで
One more time 계절이여 변하지 않기를

One more time ふざけあった 時間よ
One more time 서로 장난쳤던 시간이여

いつでも搜しているよ
언제나 찾고 있어

どっかに君の姿を
어딘가에서 그대의 모습을

交差点でも 夢の中でも
교차로에서도, 꿈 속에서도

こんなとこにいるはずもないのに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도

奇跡がもしも起こるなら 今すぐ君に見せたい
기적이 만약에 일어난다면 지금 바로 그대에게 보여주고 싶어

新しい朝 これからの僕
새로운 아침을, 앞으로의 내 모습을

言えなかった“好き”という言葉も
말하지 못했던 "좋아한다"는 말도

夏の想い出がまわる Uh…
여름의 추억이 머릿속을 맴돌아 uh…

ふいに消えた鼓動
갑자기 사라진 고동

いつでも搜しているよ どっかに君の姿を
언제나 찾고 있어, 어딘가에서 그대의 모습을

明け方の街 櫻木町で
새벽녘의 거리 사쿠라기쵸에서

こんなとこに來るはずもないのに
이런 곳에 올리가 없는데도

願いがもしもかなうなら 今すぐ君のもとへ
소원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지금 바로 그대가 있는 곳으로

できないことは もう何もない
불가능한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すべてかけて抱きしめてみせるよ
모든 걸 걸고 안아 보이리

いつでも搜しているよ どっかに君の破片を
언제나 찾고 있어, 어딘가에서 그대의 흔적을

旅先の店 新聞の隅
여행간 곳의 가게에서, 신문 구석에서

こんなとこにあるはずもないのに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도

奇跡がもしも起こるなら 今すぐ君に見せたい
기적이 만약에 일어난다면, 지금 바로 그대에게 보여주고 싶어

新しい朝 これからの僕
새로운 아침을, 앞으로의 내 모습을

言えなかった“好き”という言葉も
말하지 못했던 "좋아한다"는 말도

いつでも搜してしまう どっかに君の笑顔を
언제나 찾게 되어버려, 어딘가에서 그대의 웃는 얼굴을

急行待ちの 踏切あたり
급행을 기다리는 건널목 근처에서

こんなとこにいるはずもないのに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도

命が繰り返すならば 何度も君のもとへ
생명이 반복된다면 몇 번이라도 그대가 있는 곳으로…

欲しいものなど もう何もない
필요한 건 더이상 없어

君のほかに大切なものなど
그대 외에 소중한 것 따위 없어



이건 음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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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프론티어, 거인들의 어깨를 빌리다

(P)review/Ani/Comic 2008.09.04 17:39
1983년 즈음부터(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마크로스 시리즈. 아, 끊임없다기엔 좀 무리가 있다. 3-4년 정도 간격을 가지고 띄엄띄엄 나왔으니까.

오늘(2008년 9월 4일)까지 21화까지 방영되었으며, 분위기로 봐서는 2쿨로 끝날 것 같다. 그 이상 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지루해지지 않을까? ... 여튼, 아직 완결은 아님. 어지간하면 완결되기 전에 보지 않지만, 특별히 마크로스니까 ... ;-) 어차피 무조건 볼꺼라서 그냥 봐도 상관 없겠다 싶어서 시작해 버렸다.

일단 프론티어는 이민선단의 이름이다. 마크로스7이 서른 일곱번째 이민선단이었지? 프론티어는 25번째 이민선단의 이름으로 여러개의 아일랜드로 구성된다. 자세한건 보면 안다. 아래 그림을 대충 보면 이해될듯?

마크로스F

프론티어 선단


거기 당신! 마크로스의 올드팬? 여러 명곡과, 명장면을 남긴 마크로스 시리즈를 지켜봐온 당신이라면 마크로스F 로부터 여러가지를 다시 볼 수 있을것이다. 1화의 엔딩은 바로 그 노래 - 많은 사람들이 낚였지... - 이고, 란카리가 미스 마크로스에 나가서 부르는 노래는 소백룡 ... 그 외에 여러 장면들이, 이야기가, 대사들이, 전작들의 오마쥬다. ... 그냥 은근슬쩍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단히 노골적이고... 이런 것들만 모아 보는것도 재미있겠지. 한번 해볼까? 여튼 느낌상 - 마크로스 총집편이라고나 할까? ... 내 노래를 들어! 라니 ... ㅠ_ㅠ

그리고 마크로스 시리즈를 관통하는 테마가 언제나 그렇듯, 노래가 중요한 키워드. 주인공을 비롯해서 삼각관계를 이루는 세명 중 두명이 아이돌이니까 말 다했다... 여러가지 음색의 목소리가,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를 들려준다. 취향에 따라 개인차가 있긴 할테니... 일단 어려운 곡들은 별로 없다. ... 웬지 셰릴은 샤론 애플을 떠올리게 하고, 란카는 민메이(노래만이 아니지)의 오마쥬같은데... 마크로스F의 음악에 대해서는 일단 OST를 구해서 들어보고 평가해야할듯.

곡 자체도 좋은 편이지만, 극과 더불어서 멋진 점은 음악이 튀지 않는다는 것. 있어야 할 곳에 있어주는, 손에 꽉 잡히는 느낌의 음악 사용이다. 특히나 오프닝과 엔딩의 적절한 처리가 좀 멋지다. 오프닝/엔딩에 집착하지 않고, 극 중의 곡을 그대로 각 편의 시작/끝으로 이어버린 경우가 꽤 많은데, 정말 흐름을 잘 탔다. 그래서 보통은 오프닝이나 엔딩을 스킵하고 주주죽 보는데 이녀석은 앞뒤쪽 오프닝/엔딩까지 다 봄을 당해버리고(...;; ) 말았다.

아래는 6화 엔딩임.


그리고 앞으로 볼 사람들을 위해, 그림체가 이렇소 - 주인공은 이녀석들이오 - 정도의 캡쳐를 몇개 붙이겠다. 캐릭터 성격이야 그냥 생긴거대로니까 그다지 스포일러는 아니라고 생각. ... 이지만 그래도 보기 싫으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라.

-----

개인적으로는 셰릴이 대단히 마음에 든다. 질질 짜지 않는 당찬 마음. 우주최강 우유부단, 질질짜고 울고 하는 녀석들보다 마음에 든다. 만들어진 우상이면 어떻고, 이용당한거면 어떤가. 사랑스런 캐릭터다.

SherylSheryl

의외로(?) 란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텔비아의 시마짱같이 지나치게 눈물 많은 캐릭터들은 싫어... ㅠㅠ) ... 뭐 귀엽긴 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대체 얘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없는 짜증나는 주인공.


그 외 작화같은건... 캐릭터같은 경우는 가끔(?) 작화붕괴가 보이긴 하는데, 손으로 그리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훌륭하다. ;-) ... 하긴 당연한거겠지... 그런고로, 셀 애니메이션의 작붕과는 별도로 그럴싸한 퀄리티의 마크로스 시리즈 특유의 공중전을 볼 수 있다. 속도감 있는 리얼계(?)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도 즐거울 것. 건담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니까... (라지만 나는 건담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

이야기는, 보시면 안다. 보시라.

빨랑 완결되라. >_</ 완결되고 나면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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交響詩篇 エウレカセブン - 에우레카 세븐

(P)review/Ani/Comic 2008.08.28 23:17
아직까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그래서 좀 길어서 ... ;; ... 미루고 있었는데, 1기 오프닝을 듣자마자 홀딱 빠져서 결국 굴복.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하루에 한쿨씩으로 4일간 나누어 봤으니 그걸로 굿.

일단, 이 작품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여기서 밝힌다. 에우레카 세븐은 메카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이렇다.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이라는 애니메이션은 연애물이다.

... 첨언하자면,

염장물이다.

... 한번 더 첨언하자면,

성장물이다.

그다지 ~~물 이라는 분류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메카닉과 액션이 어쩌고 하는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난 메카, 액션으로 승부하는 류의 미디어를 대단히 싫어한다. (특히 건담. 뭐, 아니라고 발끈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개인취향)

전체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참 멋지구리구리하다. 뭐랄까... 아끼지 않는다고나 할까? ... 어지간하면 고쳐줄만한(히로인이이니까!) 에우레카의 상처들도 끝까지 들고가는것도 마음에 든다.(뭐, 머리로 가려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캐릭터에 대해서는 책임질 건 확실히, 버리는 것도 확실히 했다.

그리고, 특히나 수많은 남정네들을 울렸던(진짜?) 아네모네 ㅎㄷㄷ. 아네모네가 탄 기체(이름은 비밀이지롱)의 조종석, 아네모네가 어떤 모양으로 저 곳에 타고 있는지를 눈여겨 보는것도 괜찮다. 나름 생각을 많이 하고 디자인을 한 듯 하네.

아네모네

저 한 컷에 쓰러들 졌다지



아래는 3기 엔딩.


이야기 자체는 뻔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것들. 중간에 자막 구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봤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나 일본어 잘 못한다) 하지만 중요한건, 뻔한 이야기라도 그걸 이야기 하느냐 마느냐인데, 거기에 대해서 대단히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나름 50화라는 무시무시한 분량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주욱 밀고 나갔다고나 할까.

그리고 여기저기서 모 제작사에서 만들었던 비슷한 분량의, 역시나 비슷한 컨셉(주인공 커플이 모종의 전투함에 타고 세상을 구하는 여행! 뭘까?)의 애니메이션의 잔향이 느껴진다. 뭔지 알것 같다 싶은 사람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 본즈에서 가이낙스로의 헌화인가? ㅎㅎㅎ ... 그래도 그때는 중간에 작화붕괴와 더불어 여러가지 바깥 세상의 태클로 이야기 자체도 흔들거렸었는데, 이녀석은 뭐랄까...

뚝심있게 그대로 주주주주죽!

이라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 굉장히 좋아한다. 그렌라간의, 제목대로 주우욱 하늘까지 뚫어버릴 기세로 시작부터 완결까지 내달리는 듯한 느낌. 이녀석은 50화 내내 달려버리는구나. 뭐, 마지막이 좀 아쉽긴 하지만. 마지막에 오버가 좀 심했다 ㅎㄷㄷ ...

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
인정하는 것.
나아가는 것.

뭐 이런 것들이 있다.

한동안 아무것도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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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다

Thoughts 2008.08.25 00:26
아, 어째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가 나를 오덕의 길로 몰아가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데, 나같은 경우는 이미 갖춰져 있는게 있어서 ( .. ) 한번 혈이 뚫리니 걷잡을수가 없다. ㄷㄷㄷ 이제 누구한테 물어볼 필요도 없이, 그냥 다 보면 되는게 ... -0- 크롤하는 커버리지가 넓어질수록 내가 커버하는 범위도 따라 늘어나니, 이거 원 ...

SICP 잘 풀다가, 이렇게 어택당할 줄이야. 이거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지 난감하다. ... 그래도 나는 게임은 안해서 다행 - 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니 이거 어쩐다. 그래도 내가 만화나, 애니, 소설 등을 좀 가려서 취해서 망정이지 누구(아래 얘기한 오덕친구라고 말 못해)처럼 그런거 안가리고 닥치는데로 다 섭렵하는 종이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이 환경을 어떻게 사용해야 나한테 득이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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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念のザムド(망념의 잠드) - 중간(?) 감상

(P)review/Ani/Comic 2008.08.24 21:26
주변에 있는 오덕친구(네야라고 말못해)에게 "요즘 뭐 볼만한거 없냐?" 라고 물어서 얻어낸 녀석. 제목을 획득했을 당시 무려 3화까지나 나와 있었는데 제목도 못들어본 녀석이었다. 북미쪽에서만 PSP(?)쪽 경로로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 정확한 정보는 아님 - 그래서 못들어봤나... 뭐, 어떤지 영어 자막도 보이고, 오프닝/엔딩도 영어다. ... 지만, 역시 성우는 일본.



첫 장면 딱 보자마자 "아 이거 본즈껀가?" 라고 느꼈는데, 좀 보다보니 ... 너무너무너무너무 지브리 삘이 나는 캐릭터와 날 것(보면 안다)이 등장하는거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브리일수밖에 없는데, 없는데 ... 결국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니: 감독(맞나?)이 지브리와 관련이 있긴 있다고 한다. 어떤 관계인진 아직 잘 모르겠음... 이... 이건 반칙이다능! 하지만, 본즈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제작사인지라 기대는 만빵이다.

주인공 - 은 일단 아키유키와, 여자아이는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키아미나 하루 정도가 될까? 그 외에도 강한(먼치킨이라는게 아니라... --;)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박혀있다. 이 정도로 강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캐릭터 몰빵(개인적으로 본즈 작품들이 이런 경향이 심했다고 봄)+연애질 애니(요즘 보기 쉽지?-_-;)로 가지 않는걸 보니 꽤나 작심하고 만드는 것 같다. 6화까지 봤지만 아직 작화붕괴도 없고, 이야기 늘리기 라던가, 대충 넘기기 라던가 이런것도 아직 안보이고. 적어도 본즈쪽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은 꽤 많이 느꼈던지라 걱정했었는데, 이번엔 어떠려나... 이전 본즈 작품들과는 분위기도 좀 다르다. ... 그림때문에 그런가, 설정과 분위기에서 계속 지브리의 향기를 느낀다.

초반 전개를 봐서는 1쿨에 끝나진 않을 것 같고, 2쿨 정도 갈 것 같고 어떤 낚시애니처럼(눈깔마왕 -_-;) 2기를 위한 낚시 같은것도 하지 않을 것 같다. 마치 아주 긴 극장판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끝내지 않을까. 인기있다고 쓸데없이 이야기 늘리기 같은건 안할 것 같으니까... 일단 안심하고 나오자마자 보고 있다. - 눈깔마왕은 1기에 제대로 낚여서, 2기는 완결되고 평이 나오기 전에는 안볼 생각.

요즘 World Destruction과 함께 무척이나 아기다리 고기다리 는 녀석.

... ... ...

덤으로, 영어 자막이 있어서 자막 없이 봐도 안들리는 부분은 커버가 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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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脳コイル(전뇌코일)

(P)review/Ani/Comic 2008.08.22 22:22
대박...! 이걸 안보고 2007년을 보냈다니, 부끄럽다. 오나전 짱임.

보통 드라마든, 애니든, 소설이든 시작할 때에는 처음에 몇 초, 몇 분, 몇 장 정도 지루함을 참고 보는 기간이 있다. 그 세상에 몰입하기 위해 조금 노력을 하면, 그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 그런데 ...

이건, 오프닝(Prism) 단 10초만에 나를 자빠뜨렸다. 우앙 >_<



그렌라간에 묻혀있었군. 그렌라간과는 다른 방향에서, 최고인데... >_<=b 들어보니 제작진이 공각기동대와 연관되어 있다는데, 왠지 그럴싸하다.

이 2쿨짜리 시리즈의 주인공은 덴스케. 아이들은 단절된 두 개의 세계를 전뇌안경을 통해 하나로 인식하고 살아간다. 그렇지만, 안경으로 연결된 세계의 접합은 약하기만 하고... 그 아슬아슬한 갈등의 가장 큰 파편이 덴스케이다.

Densuke

Densuke


그냥, 가볍게, 가볍게 보고 있으면 된다.

뾰족뾰족하고 하악하악스러운 그림을 원하는 ㅂㅌ덕후들의 눈에 차지 않아서 다소 매니악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지만, 사실은 그렌라간이나 DarkerThanBlack 같은 녀석들 보다는 훨씬 덜 매니악하다. 재패니메이션에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역사같은걸 알아야 즐길 수 있는 패러디라던가, 괜히 폼잡고 알짱대는 캐릭터들로 눈살 찌푸릴 필요도 없다.

마치 손에 착! 감기는 지점토처같은 느낌의 이야기를 찾는다면 딱임. >_</

... ... ...

이것부터 자막 없이 그냥 보기 시작했는데, 대상 연령층이 낮아서인지 꽤 잘 들린다. ... 그래도 한 두세번은 봐야 들리지만서도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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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の境界(공의경계) - 俯瞰風景(부감풍경), 殺人考察-前(살인고찰 - 전), 痛覚残留(통각잔류)

(P)review/Ani/Comic 2008.08.20 22:00
空の境界

空の境界



공의 경계. 극장판 1편(俯瞰風景), 2(殺人考察 - 前), 3편(痛覚残留)을 연달아 봤음. ... 미니놋북이라서 안끊기고 보기 위해 고생좀 했다. =_=

이녀석은, 월빠( -_-; )들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어느새 극장판이 나와 있었다. 음, 총 7편 예정이라나? 여튼, 뭐 볼거 없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보이길래 그냥 스윽 집어 봐버렸음.

각 편이 시간 순서를 맞춰 주지는 않으니, 소설을 보지 않은 사람은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고 ... 뭐, 그 편이 오히려 더 즐거울 수도 있겠다. 나는 아직 LT 쪽의 덕을 쌓지 못한 인간인 관계로, 이야기를 대충만 알고있(정말?)다. ... 지만, 소설도 안봤는데 왜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는거야! 모르는게 더 재밌다구 ㅠ_ㅠ .... 뭐 여튼간에 ... 각 편이 연결되는 이야기도 아닌지라,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된다. 꼭 1편먼저 보지 않고, 아무거나 먼저 봐도 된다는 말씀.

작화는 스틸컷(?)이 많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 타입문 스타일 답게(애니 제작에 어느정도 관련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정적인 화면의 사용에 대해서는 예술의 경지에 올라섰다. ... 그리고, 볼 만 한 캐릭터(뿐 아니라 무엇이라도)는 시키 뿐.

시키1

물살을 가르고... (1화)

시키2

살인하고 싶어하고 ... (2화)

시키3

싸우기 전에는 웃는다 (3화)



... 근데 난 시키라고 하면 토오노가 먼저 떠오르는데 ...

끈적끈적한 이야기에 물린 사람이라면, 강추. 시원하다. 날이 시퍼렇게 서있는 단검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2화 > 1화 > 3화 순으로 마음에 드는군.

내용에 대해서는, 이 한장이 전부다. 그렇지 않나?

눈

눈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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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경제 X! 연애 O!

(P)review/Ani/Comic 2008.08.18 23:19
늑대와 향신료

대문 ;-)



아주 오래전(몇달쯤 전?)에 슈레인군이 추천해주었던 녀석인데 ...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내용이야 본 사람은 알겠고, 안본 사람은 모르는게 나은거니 언급할 필요가 없고... -_-/

누군가는 본격 경제 판타지 라고도 소개하지만, 내가 보기엔 쫌... 아닌듯. 물론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보다는 주인공들이 현실적인 경제적 제약 안에 있긴 한데 ... 미스터 초밥왕<->초밥 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도박 과 같은 끈끈한 관계는 아니다.

그보다는 보다 닳고 닳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라고 보는게 낫겠다. ... 여기까지 썼으면, 좀 아니다 싶은 애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뭘 우선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 연애물이라고 마음을 먹고 보면 꽤 그럴싸한 이야기가 된다.

츤데레의 정석, 암컷과 수컷에 대한 확실한 개념, 누님인지 로리인지 헷갈리는 전 연령대를 커버하는 그녀, 나름 신경쓴 심리묘사, 그럴싸한 밀고 당기기 등등. 연애물로 보기에는 굿 >_<=b

그리고, 오프닝이 좋다. 음악만으로는 2% 부족한데, 오프닝 영상과 가사가 맞물리면 싱크가 참 좋다. ;-) Music 쪽에도 같은게 있지만, 왠지 여기도 있으면 해서 다시! 더불어, 오프닝 이미지 중에 왠지 마음에 Scene 들은 이렇게 이어지는 부분이다. 목소리도 좋고, 흐름도 좋다. ;-) 잇힝 ~



1쿨이라 좀 아쉬움. 나도 LT에나 입문해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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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 여름의 하늘(소라?): 실사배경 + 셀로 그린 캐릭터

(P)review/Ani/Comic 2008.07.19 22:18
아직 보진 않았(1화 오프닝을 보는 중 ... )지만, 전작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보기 전에 기대를 하게 된다. 전작은 왠지,

영화로 치자면, 저예산 영화같은 분위기 - 작품 전체에 흐르는 마이너의 기운
실제로 저예산같은 퀄리티 - 작화가 아니라, 스틸컷이 많았다는 뜻. 오프닝, 엔딩만 봐도 안다 ㅡ.ㅡㅋ
초큼은 어설픈듯한 시나리오

에도 불구하고, 감수성 - 이라는 키워드로 꽤나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다. 짧은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몰랐는데 어느새 2기(?)가 나왔다. 전작의 캐릭터는 안나오는 것 같고, 설정만 가져다가 쓴 것 같다. 주인공은 스즈키 소라라는 견습마법사이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연수 장소가 결정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

좀 특이한 것은, 배경이 ... 손으로 그린건가? 실사 배경을 가져다 놓고 리터칭을 한 것 같은데? CG는 아닌 것 같고? 배경은, 신카이 마코토님의 감수성을 발라놓은 듯한 간지좔좔 스타일을 참 좋아했는데 - 이 애니메이션의 2D 캐릭터와 함께 가져다 놓은 배경도 에 대해서는 훌륭한 것 같다. 작풍은 다르지만, 사진 가져다가 리터칭을 잘 한듯 보이네, 빛이 살아있다.

소라소라

소라(?) 배경의 소라(?)

나무

멋진 나무



일단 보고 나서, 리뷰를 하자 - 이건 프리뷰. 제목이 여름의 하늘 - 인데, 일본어로 하늘을 소라 라고 읽는다. 주인공 이름도 소라. 흐음, 여름의 소라짱인가... >_< 깻잎머리 하악하악?

소라짱

소라짱 from http://www.sora-mahou.com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지. 전작만큼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모르겠다. 어쩐지 마이너하단 말이지...

... ... ...

.... 여담이지만, 감독이 쫌 하셨던 분이다. 전설의 애니메이션(요즘 애들은 제목도 모른다지 ;;) 오렌지 로드 맡으셨던 분임.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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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cm

(P)review/Ani/Comic 2008.02.08 21:51
책도, 영화도, 그리고 애니도 음악도 - 다시 접하게 될 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연휴를 맞아 작업을 하면서(엉?) 지친 마음을 달랠 겸 하드디스크를 뒤적뒤적 ... 하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카이 마코토씨가 관여한 작품 하나를 골랐다.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 라는걸 골랐다. 그걸 보았던 때가 뭔가 닥쳐오는 일들에 정신없었을 때였으니... 보면서도 내가 뭘 보고 있는지도 몰랐었다.

아, 헤드폰을 꽂고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주욱 보았다.

작화의 퀄리티의 좋고 나쁨을 떠나, 화면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이 참 대단한것 같다. 특히 시간과 감정을 드러내는 빛의 사용에 원츄 -_-=b. 그리고 심도라던가, 시간과 공간의 변화가 고려된 사운드가 몰입을 도와주는데, 이것 역시 저 감독님의 주 특기인 듯. 이 애니는 시각, 청각 두 가지가 조합된 일정 시간의 영상물에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담고 싶어했던 제작진의 성의가 뚝 뚝 묻어난다.

다리로 말한다

다리로 말한다

무얼 생각할까

무얼 생각하는걸까

그들은 어디를 보는가

먼 곳을...



그리고 그 이야기 - 가 말하는 감정, 과 시간. 작가는 흘러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 왔을때 흘러간 것이 되어 있을 지금에 대한 그리움, 이런 화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린 시절에 ... 잊혀져 가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면, 변해가는 것은 가슴아픈 것이라고, 그런 생각을 했던 걸까?





눈물이 흐르거나 가슴이 찡한 감동같은건 없지만, 왠지 찬 바람이 부는 풀밭에 서서 바람을 맞고 있는 듯 가슴이 추위에 부르르 떨리는 느낌이 든다.

시간, 변화, 기억과 아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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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릴레이

(P)review/Ani/Comic 2007.10.21 05:11

... 이미 봤던 몇몇 작품들도, 못봤던 것들도, 요즘 꽤 잘 나간다는 녀석들도 ...

최근 한달쯤 동안 주루룩 본 것들 중 제목이 기억날만한 애니들은 이렇다.

나디아, 건퍼레이드마치, 건슬링어걸, MoonlightMile, 궁핍자매이야기, 천원돌파 그랜라간, 노다메칸타빌레, DarkerThanBlack, 건버스터1, 2, 에덴즈보위, 사요나라절망선생, 우리들의, ...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애니들도 포함하면 이것 두배쯤은 되겠다.
길이로 하면 차례대로, 3+1+1+1+1+2+2+2+0.5+0.5+2+1+2=19 ... 두배면 대략 40.
한달동안 대략 40쿨 정도를 봤구나... 대략 500편쯤 되는군.

귀찮으니 모두 몇문장 씩으로만 정리


나디아: 중간 무인도 표류기가 너무 지루하다(뭐 사정은 있었다지만..;;) 어릴땐 몰랐지만 이제 다시 보니 여기저기 빈틈이 보인다.(작화 말하는건 아님) 그래도 여전히 한 시대를 마무리짓는 명작임은 틀림없다.

건퍼레이드마치: 메카/SF물인줄 알았는데(뭐 그렇게 우기기도 하지만) 실은 학원 연애물이었다. 역시 흥행하려면 츤데레가 필요?

건슬링어걸: 헨리에타 꺄학 ~ +_+ 죠제따위 버리고 내게로~

MoonlightMile: 새벽 3시쯤에 밤 하늘을 보게 되는 눈과 가슴을 가졌다면, 보라! 리얼리티 열혈 극화!

궁핍자매이야기: 이...이거 완전 닭살물... >_<

천원돌파 그랜라간: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전투로 얼룩진 우주의 역사에 바람구멍을 뚫어버릴 남자의 이야기! 올해 최고의(물론 이야기 자체는 졸-_- 엉성하지만) 애니로 기억될 듯.

노다메칸타빌레: 만화책을 그대로 옮겼음. 어째 드라마가 더 만화같고, 애니가 더 드라마같다. 꺄우~ 우리 노다메 입 삐쭉~ 꼬집어줄래 ㅋㅋ

DarkerThanBlack: Wolf's rain과 비슷한 분위기. 어느정도 다크 히어로의 기운이... 약간 지루했습니다.

건버스터 1,2: 1부(89년작, remastered 있음)는 아무 이야기도 없음. 음, 그저 건버스터가 졸라짱 -_-/ (특히 버스터머신 3호.. ㄷㄷㄷ) 2부(가이낙스 20주년 기념!)는 차라리 변신소녀물이 더 나은듯 ... ;; 작화만 괜찮음.

에덴즈보위: 만화책만 봤었는데... 완전 버려놨구먼... ;; 눈버렸다. 나의 앨리시스는 대체 어디에?? ㅠ_ㅠ

사요나라 절망선생: 오...오타쿠만 봐라?

우리들의: 그랜라간만큼 멋졌습니다. 이런 이야기라면 애니건, 소설이건, 드라마건 밤을 새는게 아깝지 않다. 그 들어주기 힘든 Uninstall, Vermillion 같은 영어단어들의 일본어 발음만 아니면 OP/ED/ED2 모두 굿. 칸나짱 꺄학~~ +_+///

그외 수많은: 검색도 그렇지만, 역시 쓰레기 쳐내는게 일... ㅡ.ㅡ;


뭐 재밌는거 없나... 우울하다. 흑.. :'( 앞으로는 주말동안 2쿨 이상은 보지 않기로 결의했음. 음 이번주껀 다 봐버렸네.... 참아야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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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P)review/Ani/Comic 2007.09.07 00:00

언제까지나 그리워 해야만 하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타케모토의 목소리로 정리.







생각하고 있었다.
줄곧 생각하고 있었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의미가 있을까?
사라져 버리는 것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의미는 있다.
있었다.
여기에.

나는, 너를 좋아하게 되어서, 행복했어.

하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추억이 되는 날은 반드시 와.
하지만, 내가 있고, 네가 있고, 모두가 있던, 같은 것을 찾아 헤매던, 그 기적같은 나날
언제까지나 달콤한 아픔과 함께
가슴 속에 있는 머나먼 곳에서 계속, 그립게도 계속 돌아갈 거야.






마음이 싱숭생숭 할 때면 꼭 한번 다시 보게 된다... 타케모토의 대사를 Scene별로 쉼표구분 해 두었기 때문에 쉼표가 쓸데없이 많다. 하지만 그 부분을 꼭, 이렇게, 쉬어가며 읽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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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축 위의 비가역 변화에 휘둘린 소녀

(P)review/Ani/Comic 2007.08.09 00:17
주의: 스포일러성이 있습니다. 애니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없지만, 캡쳐화면이 14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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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목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다.

그 말 많고(내 주위만?) 시끄럽던 화제의(정말?) 애니메이션을 봤다. 옛날부터 흔하디 흔한 판타지 소재중 하나였던 시간축 이동을 다시 한번 우려먹는, 참으로 진부하고도 개성있고 잔잔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특히나 최근 디워라는 ㅡ.ㅡ;스러운 영화를 보고 나서 그런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 영어로 하면 moved, 다시 한글로 옮기면 감동? - 이야기를 발견한 것에 가슴이 벅차누나.

얽히는 사랑의 화살표, 애닳는 마음 - 이런건 뭐, 흔하디 흔단 이야기인데다가 연출도 보통(은 넘는군). 이런 것에 열광할 수는 없고... ... 허면, 내가 왜 이 작품을 보고 부르르르 -_-+ 하게 되었느냐면,

가슴시린 단방향성

때문이다. 사랑도, 시간도, 기억도, 관계도 모두 얽혀만 간다. 마코토가 아무리 시간을 넘나들며 무언가 해보려 해도 자기 자신이 기억하며 움직이는 한 그것은 비가역변화이다. 복잡한 가 더 복잡해지기만 할 뿐 그 무엇도 되돌려지지 않는다. 시간은 되돌아갈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 위에서도, 세상은 여전히 엔트로피를 높여만 가며 그 위용을 뽐낸다.

뭐할려고?

무언가 해보려 해도 ... -0-

이렇게 할려고?

이렇게 되고만다



몇날 몇일을 고민하다 누군가에게 고백해버린 그 때도, 너무 아파서 스스로 마음의 한켠을 도려내고 싶어했던 누군가가 나를 떠나갔던 순간도 ... 어떻게 해도 되돌릴 수 없는 등 뒤의 일이라는 걸, 게임처럼은 되돌릴 수 없는, 벌어진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걸, 내 가슴이 알기까지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던가. 그 순간 순간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여행하게 되어버리는 시간 위에서 끝없이 떨어져내리는 나 ... 참 가슴이 매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

이런 생각 때문에 결단력이 부족한 건지도 모르겠다.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나서부터는 매사에 소심해졌지...

시간은 넘어도, 마음은 넘지 못한다.




귀여운 고백.



울음 - 왠지 왜 우는지 알것 같은... 무엇이 그렇게도 사무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잊을 수 없다.



허니와 클로버가 떠올랐던 순간들... 바로 그, 순간들.
순간

세상이 바뀌는 순간

순간

아무리 바래도, 돌아갈수 없는 순간




그리고,



...

P.S. Thx2Yam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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