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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31 만우절 고백 (2)

만우절 고백

Thoughts 2007. 3. 31. 20:12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쉽사리 말을 꺼낼수가 없다. 그나마 친구 관계도 깨어질까 두렵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에도 용기가 없어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이런 당신이라면, 4월 1일 - 이 날 역시도 고민으로 가득한 하루가 된다.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

"전부터 주욱 좋아해왔어."

라는 장난같은 한 마디. 그리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에~ 속았냐~!" 라던가 "사실은 거짓말이야~"라는 말로 무마해보기.

하지만 이건 자기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는, 사무치도록 슬퍼 두번 죽는 행동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외사랑쟁이들이 만우절에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렸을까. 아마 내일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라는 마음을 몰래 전달하려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수줍게 입술을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울게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그렇게 되도록 연습까지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우절, 누군가가 당신에게 거짓 고백을 하거들랑, 그리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잇는다면, 속으로 제 가슴을 찢어발기며 눈물을 흘릴 상대를 위해 미소를 짓자. 받아들일 수 없다해도 그 사람을 위해 웃으며,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고마운걸?" 하고 답해줘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순정 청춘들이여, 용기를 내자. 만우절, 가슴이 시리게 아플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 한마디는 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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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
  1. mia 2007.04.05 22:34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고백해놓고 거짓말이야.. 이런 건 싫어. 내가 좋아하는 감정은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잖아.. 아프더라도.. ㅠㅠ

  2. Favicon of http://deisys.net deisys 2007.04.06 10:08 Modify/Delete Reply

    mia // 역시 그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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