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포트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4.26 홍차 한잔 (4)

홍차 한잔

Daily life 2007. 4. 26. 13:00

 마음이 붕 붕 뜨는 날, 홍차 향이 필요하다.

 사실 본디는 녹차, 그 중에서도 세작의 약간은 씁쓸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홍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 생기다 보니 어느새 나도 물들었다. 내가 절대 미각을 가진 것도 아니고, 특출나게 민감한 미각의 소유자도 아니기에, 그냥 많이 마시다 보니 익숙한 맛이 좋아지는 것 같다. 가끔은 페코에, 어떤때는 티앙팡 ... 이렇게 티룸에도 좀 놀러 다니고 회사나 집에서도 간간히 마시곤 하는데, 처음엔 밍숭맹숭하고 다 그게 그거같았던 맛들이 하나씩 구분되기 시작하며, <기호>가 잡힌다.

 지금 딱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포트메이슨(포트넘 앤 메이슨)을 고르겠다. 비니양의 부탁으로 지난 일본 여행에서 사온 것인데, 브랜드 이름을 건 만큼이나 멋지다. 오렌지꽃향 - 그냥 느낌이 이런 이름이 적당할 것 같다. 오렌지꽃향이 어떤지 맡아본적이 없다 - 과 묵직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룬다. 느껴지는 향 대로의 맛이었다면 그냥 싼 과일음료와 다를 바 없겠고, 그 맛 대로의 향이었다면 심심한 차가 되었을 것. 남과 여(혹은 여와 남.. ;;), 불과 얼음, 음과 양, 뭐 이런 조합 아닌가!

 아쉽게도 포트 메이슨을 담아두던 병이 바닥을 보인지 오래다. 뭐, 다른 차들도 그리 나쁘진 않다...지만 그래도 그 향이 가끔 그리워진다. 빨리 리필해야지. . . 그때까진 English Breakfast...!




 이렇게 따사로운 햇살이 나의 뇌세포를 재우려고 하는 날, 꽃밭을 거니는 상쾌한 기분이 필요하다면? 인퓨저를 꺼내든다. ;-) 아 좋아라.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  (6) 2007.05.26
토익 보고 왔습니다.  (2) 2007.04.30
홍차 한잔  (4) 2007.04.26
왔다, 헤드폰!  (8) 2007.04.20
예비군 훈련(향방작계) 다녀왔슴다!  (6) 2007.04.17
머리를 깎았다  (2) 2007.04.14
Trackbacks 0 : Comments 4
  1. bini 2007.04.27 10:27 Modify/Delete Reply

    응??? 포토메이슨 다 먹었어요?;;저번에 english breakfast랑 포트메이슨 줬었는데~

  2. Favicon of http://etnalry.tistory.com etnalry 2007.05.01 21:27 신고 Modify/Delete Reply

    후훗.. 난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마시는 것도 먹는 것도 잊는다.
    가끔 찾아오는 배고픔이 생명을 유지시켜주고는 있지. -_-;;

Write a comment